제주MBC 리포트 8월에도 집중호우 가능성 김항섭

제주MBC 리포트 8월에도 집중호우 가능성 김항섭

제주MBC 리포트 8월에도 집중호우 가능성 김항섭 ◀ANC▶ 어제 오후,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올 여름엔 라니야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END▶ 마트 지하주차장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주차장 입구로 계속해서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내부는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의 배수관이 넘치면서 저지대에 위치한 주차장이 침수된 것입니다. ◀INT▶ 강형숙 / 마트 관계자 "도로변이 물에 다 잠기고 그 물들이 다 마트 (주차장) 쪽으로 유입이 되면서, 강우량이 너무 많으니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7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S/U) 서귀포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군부대의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라산에도 최고 3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폭포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태풍 네파탁이 중국에서 소멸했지만 고온다습한 남서풍을 몰고 오면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한 것입니다. ◀INT▶ 이경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도에 뜨겁고 습한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이러한 바람은 장마 전선상에 강력한 비구름 떼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뒤에도 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