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연일 40여 명씩 확진...잇단 요양시설 감염에 "4차 접종 계획" / YTN
[앵커] 1년 만에 다시 집단감염이 번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가 이틀 연속 40여 명씩 확진되면서 감염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층이 함께 생활하는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4차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앵커] 네, 동부구치소에서 감염 규모가 3백 명대를 넘어섰죠? [기자] 네, 지금까지 집계된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숫자는 319명입니다 누적 확진이 3백 명대를 넘긴 건 지난달 25일 수용자 한 명이 확진된 뒤 보름 만입니다 어제와 그제는 수용자 40여 명씩, 사흘 전엔 3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확진자가 나온 수용동은 동일집단 격리하고 밀접 접촉자는 따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수용자를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옮겨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해에도 집단감염이 번져 천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아파트 형태로 지어져 밀집도가 높고 수용자들이 실내 위주로 생활해 감염이 빨리 번졌었는데요 이번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용자도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천교도소에서도 어제 확진자 10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감염은 80명으로 집계된 상황입니다 [앵커] 요양병원 등 고령층 집단생활시설에서도 감염이 속출하고 있죠? [기자] 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 요양시설 66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2천4백 명이 확진됐습니다 2월 첫째 주만 해도 7곳에서 12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자와 시설 직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보니 감염이 쉽게 번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28일 작업치료사 둘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금천구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84명이 확진됐습니다 여기서도 직원들이 어르신 식사나 옷 입기를 도우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주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명까지 늘었고, 경기도 군포와 용인에 있는 요양원에선 각각 21명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차 접종을 비교적 빨리 마친 요양시설에서 확진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4차 접종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면역도 조사와 4차 접종 효과 등을 검토한 뒤 다음 주 월요일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