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행동 '조현형 성격장애' 원인 세계 첫 규명 / YTN 사이언스

특이 행동 '조현형 성격장애' 원인 세계 첫 규명 / YTN 사이언스

남] 국내 연구진이 특이한 행동과 생각으로 다른 사람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조현형 성격장애'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중앙대 허지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팀은 조현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뇌에서 보상을 담당하는 쾌락 중추신경이 크게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형 성격장애는 100명 중 3명꼴로 발생하는 정신질환으로, 염력이나 오로라 같은 초능력을 믿거나 형광등의 깜빡거림에서 메시지를 읽는 등 특이한 행동과 사고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년 동안 조현형 성격장애 21명과 대조군 38명을 대상으로 특정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결과, 일반인과 달리 조현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뇌의 쾌락 중추가 활성화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이는 일반인은 흥미를 느끼지 않는 대상에도 조현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뇌에서 쾌락으로 느낀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에 실렸습니다 ###양훼영[hwe@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