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 100년' 한눈에 거장 100명 작품 집결 240306
(앵커) 한국 근현대 미술 100년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올해 첫 기획전시가 내일(조-오늘)부터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울산이란 도시의 정체성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전시도 함께 선보입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수탉과 암탉이 재회의 입맞춤을 하는 모습. 선과 색채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부부의 사랑을 나타낸 이중섭 화백의 '부부'입니다. 특유의 질감으로 유명한 박수근 화백의 '소금장수' 생각에 잠긴 여인의 모습에서 한국전쟁 후 고단했던 서민들의 삶이 느껴집니다. 모두 우리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작들입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 100년을 되돌아보는 기획전시가 내일부터(조-오늘)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1900년대부터 2000년에 이르는 미술사를 크게 4개의 흐름으로 나눈 이번 전시에선 거장 100여 명의 작품 1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영/울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20세기 초부터 2000년대 초반 미디어아트까지 한국의 미술이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발전됐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울산이란 도시의 정체성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기획전도 열립니다. 전시는 문화유산과 산업, 생태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유산 부문에선 암각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선사인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또, 산업도시로서 치열하게 성장해온 울산의 영광과 상흔을 되새기고, 산업과 생태도시의 공존을 모색한 작품들도 선보입니다. (인터뷰)서영지/울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산업 섹션을 보시면요. 산업의 하나의 성장과 또 그 이면의 사람들의 삶 그리고 나아가 우리 산업의 미래에 대한 내용까지 조금 재미있는 구성으로 담은 전시입니다.' 한국 근현대미술과 울산의 도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두 전시회는 오는 6월 9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