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_1인 가구 취약계층, 지원책 절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강동_1인 가구 취약계층, 지원책 절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앞서보신 보도처럼 혼자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동구에서도 이들 계층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영찬 기자입니다 【 VCR 】 산 중턱 한 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진 회색 빛의 건물이 있습니다 쓸쓸히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 STU 】 서울시립 용미리 묘지에 있는 납골당 입니다 이곳에는 강동구 무연고자 유골을 비롯해, 총 2800여개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 VCR 】 최근 5년간 강동구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는 34명 지난해에도 무연고 사망자가 8명이나 발생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에서 60대 초반의 독거 남성들에 사망자가 집중됐습니다 문제는 이들 연령 구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책이 미비하다는 것 법적으로 65세 이상을 노인 계층으로 구분하고 있다 보니 50대에서 60대 초반의 1인 가구 취약계층에는 뚜렷한 지원 방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 법적 기준인 65세 부터 사회복지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지금 50세에서 64세는 취약해요 경제적인 능력이 없거나 가족에게 소외된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우선으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VCR 】 강동구에서는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지원책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정 해체와 사업 실패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중년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겁니다 【 인터뷰 】 신무연 강동구의원 강동구에 8건의 고독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제도적 뒷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사망여부만) 파악됐을 뿐 정확한 실태는 파악된 게 없어요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제도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봅니다 【 VCR 】 현재 강동구에는 4만여명의 주민들이 홀로 살아가고 있는 상황 강동구는 1인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10월 중으로 혼자사는 50대에서 60대 이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