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여야 대표, 17일 회동...'종북 공방' 격화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여야 대표와 만나, 최근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각종 민생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 간에는 주한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종북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우선 이번 회동은 최근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대통령 순방 이후에는 야당 대표를 초청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게 통상적인 관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광범위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등 각종 경제살리기 법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이 여야 합의대로 늦어도 5월 초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김무성 대표도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문재인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에 원론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가계소득중심 경제정책으로의 전환과 소통 강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여야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만큼, 이에 대한 공동의 입장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회동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모처럼 성사된 회동인 만큼 민생 경제를 살리는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 비서실장인 새정치연합 김현미 의원은 브리핑에서 민생 경제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종북논란'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여야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는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을 비롯한 일부 여당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오늘은 이 사무총장이 명예훼손의 근거를 대라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군현 총장은 울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여당 의원들의 발언 가운데 어느 부분이 허위이고, 누구의 명예가 어떻게 훼손됐는지 구체적 근거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