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0년 만에 정권교체...43세 '훈남' 트뤼도 돌풍 / YTN

캐나다 10년 만에 정권교체...43세 '훈남' 트뤼도 돌풍 / YTN

[앵커] 캐나다 총선에서 진보적 색깔이 짙은 자유당이 집권 보수당에 압승을 거두며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뤘습니다 43세에 불과한 쥐스탱 트뤼도 자유당 대표는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압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은 40대 '트뤼도 돌풍'에 힘입어 판세를 뒤집고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자유당이 선거구 330여 곳 가운데 과반인 180여 곳을 차지한 반면, 집권 보수당은 100석에 그치며 제1당 자리를 내줬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표] "우리의 승리는 긍정의 정치가 이뤄낸 것입니다 " 자유당은 선거 초기부터 소득 상위 1% 부자에 대한 증세와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진보적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차기 총리로 취임할 43세의 자유당 대표 트뤼도는 1960년대 후반부터 17년간 총리를 지내며 현대 캐나다를 일궈낸 정치 거목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장남입니다 젊은 나이와 수려한 외모, 쾌활한 성품을 갖춘 트뤼도 대표는 연예인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로 총선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7년밖에 안 되는 짧은 정치 경력은 오히려 기존 정치권에 반감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참신한 이미지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뤼도 대표는 보수 정권 10년을 겨냥한 듯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보편적 복지 등 진보적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표] "전 국민이 (투표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줬습니다 이 나라에 변화, 진정한 변화를 일으켜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 제러미 코빈이 이끄는 영국 노동당에 이어 캐나다도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서 최근 치열한 당내 경선이 펼쳐지고 있는 미 대선의 향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