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 억새와 '빨간 칠면초'의 유혹...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꿈꾼다! / YTN

황금물결 억새와 '빨간 칠면초'의 유혹...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꿈꾼다! / YTN

[앵커]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요즘 황금빛 억새와 함께 '칠면초'라는 빨간 염생식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마치 칠면조처럼 시시각각 색깔이 변한다 해서 '칠면초'라는 부르는데, 인천 해안가의 이른바 '소금 안개'를 막아내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자치단체는 칠면초 군락지를 포함한 연안 습지를 한국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갯벌과 염전이 있는 연안 습지를 생태적으로 복원한 '소래습지생태공원'입니다. 다양한 습지생물의 서식지이고 철새 도래지이기도 합니다. 한남정맥의 성주산과, 소래산에서 발원한 장수천이 인천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하천들 가운데 유일하게 하구가 막혀있지 않아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황금 물결 억새밭에는 빨간 풍차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곳에 오면 누구나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방극두 / 수원시 정자동 : 소래습지가 풍경도 아름답고 날씨도 좋고 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담고 싶어서 나와 봤습니다.] 갯벌에는 마치 칠면조를 연상케 하는 칠면초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천의 해안가 일대는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이면 천연 소금과 토사의 미세입자가 엉키면서 이른바 짙은 '소금 안개'를 만들어 내곤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큰 위협이 됐던 소금 안개를 극복해낸 게 바로 칠면초와 해홍나물 같은 염생식물입니다. 공항 개발 당시 갯벌에 염생식물 종자를 대량으로 살포한 덕분에 안개 걱정도 덜게 됐고 시시각각 색깔이 변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갖게된 겁니다. [박종효 / 인천시 남동구청장 : 저희 그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국가 1호 도시공원으로 지정된다면 정말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생태휴식공간이 될 것입니다.]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람사르습지인 송도갯벌까지 660만 제곱미터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인천시는 환경특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1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