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 사전청약 내년에"...지역 여론 의식?_SK broadband 서울뉴스

"태릉골프장 사전청약 내년에"...지역 여론 의식?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신규 주택공급 대상지들의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던 태릉골프장 계획은 내년으로 연기 됐는데요 표면적인 이유는 따로 밝혔지만 반대 주민들의 극심한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설득할 시간을 더 벌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서주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8일 정부가 발표한 신규 주택공급지 사전청약 계획에 노원구 태릉골프장은 없었습니다 당초 3기 신도시 등과 함께 사전 청약 시기가 공개될 거란 예측들이 쏟아졌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이 완료된 이후로 발표 시기가 미뤄진 겁니다 홍남기ㅣ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8 4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이후에 구체적인 사전 청약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발표 유보에 대해 정부는 본청약까지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역의 여론을 의식해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반대하는 주민들이 교통 대책은 필요 없다며 주택 공급 계획 자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노원구도 최근 태릉골프장 개발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 용역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예산 3억 원을 들여 다음달 중 조사에 착수할 계획인데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봉-마석 구간 경춘선 추가 투입과 화랑로와 북부간선도로 확장, 간선급행버스 체계 구축 등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자체적으로 따져보고 지역적 대안 마련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tv뉴스 서주헌입니다 (촬영/편집-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