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채업ㆍ이권개입' 조폭 100일 단속…1,300여명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채업ㆍ이권개입' 조폭 100일 단속…1,300여명 검거 [앵커] 경찰청이 올해 3~6월 사이 100일간 조직폭력배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강원 춘천과 경남 양산에서 각각 90여명 규모의 폭력조직을 검거하는 등 이 기간에 1,300여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춘천지역 4개 폭력조직이 합친 '통합춘천식구파'는 지난 6년여 동안 춘천지역에서 유흥업소, 보도방, 사채업 등 각종 이권사업을 독점하며 세를 넓혔습니다. 여기에 필리핀에 근거지를 두고 1,60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28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기도 했습니다. 경남 양산을 근거지로 활동해온 또다른 폭력조직도 유흥업소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을 운영하고 업소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경찰은 100일 집중단속을 통해 이들을 비롯해 1천385명의 조직폭력배를 검거하고 이 중 2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단속와 비교할 때 검거 인원 수는 같지만 구속자 수는 22% 늘었습니다. 검거 인원은 연령별로 30대가 40%, 20대가 30%로 가장 많았는데, 10대도 4.8%나 됐습니다. 전과별로는 전과 6범 이상이 73.6%로 가장 많았고, 초범인 경우는 5.5%였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에 대해 "조직 자금원이 되는 사행산업과 성매매 등 각종 이권개입 행위를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범죄 수익 등을 적극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거나 돈을 빼앗는 등의 이른바 생활 주변의 폭력배도 집중 단속해 2만4,000여 명을 붙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