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0826 인삼 연작 피해 막는다
◀ANC▶ 세계적인 명성의 우리 인삼 같은 땅에 연달아 재배할 경우 이른바 연작 피해가 나타나 재배지가 부족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인삼 이어짓기가 가능한 땅인지 미리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6년 근 인삼밭. 수확하니 뿌리 끝이 뭉툭하게 다 썩어 버렸습니다. 같은 땅에 연달아 인삼을 심어 뿌리 썩음 병에 걸린 겁니다. ◀INT▶ 연작하면 50%도 못 건져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1ha당 1억 원에 이르다 보니, 인삼 이어짓기, 이른바 연작은 피하는 것이 불문율. cg 마땅한 토지를 구하지 못해 국내 인삼 재배지는 계속 감소하는 추셉니다./ 최근엔 중국의 인삼 재배가 크게 늘어 고려 인삼의 위상도 흔들리는 상황.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인삼 이어짓기가 가능한 땅인지 미리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연작 피해의 대표격인 인삼 뿌리 썩음병의 병원균만 검출이 가능한 선택 배지와 분자 마커를 통해 인삼 농사에 적합한 땅인지를 가려낼 수 있게 된 겁니다. ◀INT▶ 기존보다 100배 높아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한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감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장비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어짓기를 판단할 수 있는 검출 기준은 아직 없어 이 부분에 대한 연구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