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패러다임, 본격 시동

동반성장 패러다임, 본격 시동

[아나운서] 새로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패러다임인 '산업혁신운동 3.0'이 본격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범 사례 중소기업이 소개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혁신운동 3.0'은 기존의 1차 협력사에 머물러왔던 동반성장의 혜택을 2•3차 이하 협력사와 미연계 중소기업까지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운동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가졌으며, 대한상의에 중앙추진본부가 마련돼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축사 윤상직 장관 / 산업통상자원부] ~ 3.0 운동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중소기업은 이를 토대로 경쟁력을 키워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의 윈윈 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합니다. '산업혁신운동 3.0'의 사례로 대모엔지니어링이 소개됐습니다. 이 중소기업은 굴삭기에 장착하는 부착장비를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생산공정 중 70%를 외주 협력업체가 맡고 있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 이원해 회장 / 건설기술 생산업체] ~협력업체의 기초를 튼튼히 만드는 '3정5S운동'을 해서 아주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생산성은 20% 성장했고, 납기 준수율 신뢰도가 30% 정도 향상하는 큰 효과를 보게 됐습니다. 이번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삼성과 현대차, 포스코 등 11개 대기업은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 5년간 2,055억원을 출연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도 동참하기로 해 루멘스, 티케이케미칼 등 16개 중견기업도 5년간 8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출연기금 2,135억 가운데 약 25%인 505억 원은 대기업과 연계가 없는 '미연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혁신활동은 대기업 지원 하에 있는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멘토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 컨설턴트•기술 전문가 등과 함께 혁신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참여기업 간 교류가 확대됩니다. [인터뷰 - 양찬회 실장 /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실] ~중소기업입장에서는 환영하고 지지하는 입장이고요. 앞으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운동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정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산업혁신운동 3.0이 진정성 있게 추진돼 산업계 전반의 생산성 혁신과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지 기대해봅니다. 산업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