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도입 속도조절"..용역비 미반영[목포MBC 뉴스투데이]

"트램 도입 속도조절"..용역비 미반영[목포MBC 뉴스투데이]

[목포MBC 뉴스]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일단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올릴 내년 예산안에 트램 용역비 2억원을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트램과 자동차 차로를 혼용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 도로교통법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예산 부담도 적지 않은 점이 고려됐습니다. (CG)또 최근 시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주시민 45%가 반대하고 있다고 나오는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속도 조절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강기정/광주시장 "타 시도 트램의 장단점 추진 과정도 지켜봐야 된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지켜보면서 확인해 가면서 속도 조절을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강 시장은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와 대중교통 수단 다변화를 위해 지난 지선 때 수소트램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농성역에서 챔피언스필드까지 2.6km구간에 시비 72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소 트램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의회가 추경예산 심의에서 광주시가 상정한 용역 예산 1억원을 삭감하는 등 반대기류가 강하게 나타났고, 지난달 열린 트램 도입 필요성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서도 시민과 운송사업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터뷰)박종혁/한경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지난달) "주민들에 대한 정서적인 문제 즉 주민들이 합의가 이뤄져야 되는 그 부분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른 지자체도 트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의 합의를 구하는 것" 광주시는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것이 트램 공약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며 정책 토론회와 의견 청취 등 공감대 형성에 우선 방점을 찍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