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1급 전염병 한달 만에 발표 왜 감춰줬나_이소현

제주MBC 리포트_1급 전염병 한달 만에 발표 왜 감춰줬나_이소현

◀ANC▶ 최근 도내 한 특급호텔에서 직원들이 잇따라 법정 1급 전염병인 장티푸스에 감염돼 영업이 중단됐는데요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들어 전염 우려가 높은 곳인데도 환자가 발생한 지 한달 가까이 지나서야 보건당국이 감염사실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장티푸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귀포 칼호텔입니다 호텔 문이 굳게 닫혀있고 입구에는 오는 16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판이 걸려있습니다 호텔 측은 어제(그제)부터 영업을 중단한 뒤 소독과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SYN▶ 호텔 관계자 "어제 아침 (장티푸스) 판정 나자마자 닫았어요 직원들이 격리당해서 저도 지원왔어요 " (C G) 호텔 연회장에 근무하는 J 씨가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18일 지난 5일에는 청소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에는 직원식당 조리사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S U) 장티푸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제주도 보건당국은 뒤늦게서야 호텔 전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초기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제주도는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24일 만인 어제 보도자료를 내 감염 사실을 발표한 뒤 그동안 호텔에 묵었던 589명에게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고하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SYN▶ 제주도 관계자 "개인 정보가 있잖아요 토요일 긴급 대책 회의를 했어요 아무튼 저희들은 최선의 방법을 썼어요 " 제주도는 감염통로로 추정되는 직원식당이 외부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밝혔지만 장티푸스의 잠복기간이 최대 60일이나 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