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심 선수 있다”…실명 거론 ‘일파만파’ / KBS뉴스(News)

“승부조작 의심 선수 있다”…실명 거론 ‘일파만파’ / KBS뉴스(News)

프로야구 승부조작으로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이 승부조작 가담이 의심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양은 자신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문우람의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검찰이 자신에게 문우람이 승부 조작을 제의했다는 거짓 진술을 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태양/전 NC 투수 : "(검사가) (문)우람이의 통장에서 대가성 금액 1,000만 원이 인출됐다며 허위 사실을 얘기했고, 검사님의 거짓말에 넘어가는 순간 우람이도 알고 있었다는 생각을 해서 허위 진술을 했습니다 "] 그러면서 승부 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며 6명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이태양/전 NC 투수 : "(승부조작) 브로커가 저에게 이런 선수들도 승부 조작을 한다고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얘기한 정대현·문성현·김택형 이런 선수들은 왜 조사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 실명이 공개되자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즉각 구단을 통해 승부조작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재학과 정대현은 당시 검찰 참고인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실명이 공개된 한화 투수 정우람은 오늘 참석 예정이었던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했습니다 한편 문우람은 넥센 소속 당시 팀 선배로부터 야구 배트로 머리를 폭행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문우람/전 넥센 외야수 :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었습니다 "] 넥센 구단은 폭행 사건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는 없었고, 선수들간 사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