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비리의혹 투성이 스쿨넷 강행  왜

[TJB뉴스] 비리의혹 투성이 스쿨넷 강행 왜

【 앵커멘트 】 충남교육청이 불공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185억원짜리 스쿨넷 사업에 대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인증 제품을 제출하고도 사업자로 선정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충남교육청이 스쿨넷 사업자를 선정한 건 지난 5월 초, 곧 불공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담당자가 사업자 측의 차를 타고 타지역 심사를 다녀왔고, 통신사에 보낸, '작전'이란 담합이 의심되는 문자가 드러난 겁니다 」 경찰수사와 함께 교육청 합동감사가 시작돼 한창 진행 중입니다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수 있는 만큼 조사가 끝날때까지 사업을 멈춰야하지만 교육청은 절차를 강행해 망구축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문일규 /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 - "특별히 우리로 볼때 문제가 발견된게 없는데 일정을 멈추고 거기에 매달릴 수는 없잖아요 " 석연치 않은 속도전은 공고부터 시작됐습니다 법규상 40일의 공고이 필요한데 20일만 제시했고 공고 한달 만에 A사를 사업자로 뽑았습니다 A사는 당시 타지역에서의 불공정행위로 영업정지를 불과 하루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문 / 충남도의원 - "아직 수사 중이고 감사 중인 사항을 서둘러 사업을 진행하는건 모종의 의심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 제안서에 미인증 제품을 넣고도 심사를 통과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규정에 국정원이 인증한 보안시스템이어야한다고 명시했습니다 」 하지만 타업체들과 달리 A사는 미인증 시스템을 제출했지만 사업자로 선정된 겁니다 ▶ 인터뷰 : 신재미 /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 사무관 - "(국정원) 인증이 없는 걸로 제안이 돼서 저희가 저희에 맞게 협상 과정에서 (추진을 했습니다 )" 기준에 미달한건 명백한 결격사유, 특히 보안은 절대적이지만 심사를 통과한 겁니다 ▶ 인터뷰 : 통신업체 관계자 - "국정원에서 우리나라 전체 보안인증을 해주는데 그게 안되면 만일에 보안이 뚫려서 해킹당해서 학생부 기록이나 모든게 다 해킹될 수 있거든요 " ▶ 스탠딩 : 강진원 / TJB뉴스 - "사상초유의 교육청 합동감사와 경찰수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의혹도 터져나오고 있지만 충남교육청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속내가 궁금합니다 " TJB 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