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송이 부르는 단비.. "6년 만의 풍작 기대"

[안동MBC뉴스]R]송이 부르는 단비.. "6년 만의 풍작 기대"

2016/09/17 16:55:25 작성자 : 홍석준 ◀ANC▶ 이 맘 때 비를 가장 반기는 곳이 송이축제를 앞둔 봉화지역입니다 가뭄으로, 몇년 째 망친 송이축제가 올해는 그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까요? 가을비에 흠뻑 젖은 송이산을 홍석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일월산 자락, 봉화의 한 송이산 굵은 빗줄기 사이를 옮기며 송이 작황을 점검하는 농민의 발걸음이 신중합니다 그러다 잠시 멈춘 곳 ◀SYN▶ "어! 저기 나온다!" 젖은 솔잎 속에 몸을 숨겼던 가을 첫 송이가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아직 수확 초기인데도, 크기며 굵기며 수확량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작년까지 5년 째 흉년에 가슴 졸이던 송이 농가들이, 올해는 조심스럽게 풍작을 기대하는 이윱니다 특히 오늘 넉넉하게 내린 비는 보름쯤 지나서 송이 작황에 영향을 주는데, 마침 올해 봉화송이축제 기간과 정확하게 겹칩니다 ◀INT▶강대용/봉화군 재산면 "송이 관광하러 체험하러 왔는데 구경도 못하고 가서 불만이 많았었는데 올해 금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올해 봉화송이축제 때는 송이가 대풍일 것 같습니다 "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송이 공판장도 월요일부터 문을 열고, 한 달 간 이어질 송이 시즌의 개막을 알립니다 다음주 아침 기온이 8도 이하로 내려가는 이른바 냉해만 없다면, 올해는 저렴한 가격에 가을 송이맛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