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관의 한인 납치ㆍ살해는 '조직적 범죄'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필리핀 경관의 한인 납치ㆍ살해는 '조직적 범죄' 가능성 [앵커]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현지 경찰관에 의해 납치ㆍ살해된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 내 부패세력의 조직적 범행 가능성과 법무부 소속 국가수사국 직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필리핀 경찰관에 의해 납치·살해된 50대 한국인 사업가 지 모 씨.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장은 지 씨 사건의 배후에 큰 조직이 있을지 모른다며 이들의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체포된 이사벨 경사는 자신의 상관인 경찰청 마약단속팀장 등 경찰 간부 2명이 배후에 있다는 진술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장은 국가수사국 민간인 직원 2명이 지 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중 1명은 국가수사국 운전기사로, 이사벨 경사가 지씨 납치 이후 은행 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인출할 때 함께 있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네스토 아벨레 /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사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이 우리의 진실하고 깊은 유감을 받아주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정부는 필리핀 측에 신속한 수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필리핀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