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왜 이러나…잇단 사고 '오명'

아시아나 왜 이러나…잇단 사고 '오명'

아시아나 왜 이러나…잇단 사고 '오명' [앵커] 재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중 사고를 냈던 아시아나항공이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비슷한 사고를 냈습니다 최근 승객간 항공권 바꿔치기 소동에 잦은 회항까지 항공안전과 보안에 모두 구멍이 뚫린 건데요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로 승객 중 18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현재 일본인 승객 1명만 병원에 입원했고, 17명은 모두 귀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입원한 일본인 승객은 타박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엔진과 날개가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망자가 없어 내심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끊이지 않는 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중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를 낸 지 2년도 되지 않아 유사한 사고를 냈기 때문입니다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추락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과실로 결론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고 역시 조종사의 과실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항공 당국은 아시아나 여객기가 활주로에 비정상적으로 낮게 진입한 것으로 확인하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승객이 다른 항공사 승객과 항공권을 바꿔 탄 것을 이륙 후 발견해 회항한 것은 물론 기체결함으로 잦은 회항 소동을 벌이면서 승객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 아시아나항공 사고 항공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