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5℃ 안팎 폭염 맹위...태풍 일요일부터 영향 / YTN

[날씨] 35℃ 안팎 폭염 맹위...태풍 일요일부터 영향 / YTN

[앵커] 폭염경보 속에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노루는 이번 일요일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와 태풍 전망, 과학재난팀 양태빈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폭염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고요? [캐스터] 오늘도 전국이 폭염 비상인데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고동저형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충남, 호남, 경남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4도, 전주 35도까지 치솟겠고요 대전도 34도, 대구 33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동풍이 불며 낮 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앵커] 동풍이 불면 서쪽은 더 뜨거워지지만, 동쪽은 날씨가 상대적으로 선선한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캐스터] 이렇듯 서고동저형 더위가 나타나는 이유는 푄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을 때, 뜨거운 열기를 받아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서쪽 내륙에는 이 열기가 더해지며 날씨가 푹푹 찌는 것이고요 반면 서늘한 바닷바람 형태의 동풍을 그대로 맞이하는 동해안은 다른 지역보다 더위가 주춤하게 됩니다 당분간 동해상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런 폭염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닙니다 유럽지역에도 체감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살인 더위가 찾아왔다면서요? [캐스터] 유럽도 올여름 더위가 유난한데요 특히 이번에는 이탈리아에 살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이탈리아 전국 주요 도시 수은주가 40도 안팎으로 올랐는데요 습도가 높아서 사르데냐 주의 주도인 칼리아리는 체감 온도가 50도, 남부 나폴리와 중부 페라라, 리미니 등은 47에서 49도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가 과거 기록적인 폭염이 기록됐던 2003년에 버금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탈리아에는 더위와 함께 60년 만에 최악 가뭄도 나타나 총 20개 주 가운데 11개 주가 재해 지역으로 선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푹푹 찌는 무더위에는 온열 질환자도 급증할 텐데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