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 경도 진입로 예산 안갯속…광양경제청 “착공 차질 없다” / KBS 2022.02.16.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로 개설공사 예산안이 여수시의회에서 삭감됐다 복원되길 반복한 끝에 결국 부결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생활형 숙박시설 사업 포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한데 사업을 주관하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71억 7천 8백만 원의 처리 여부는 이번 여수시의회 임시회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원회의 삭감 결정에도 예산안 처리를 요청했는데, [강현태/여수시의회 예결위원장 : "국비와 도비 지원에 따른 여수시 부담금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고민했고) 예결위 결정을 존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진입도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경도에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문갑태/여수시의원 : "공공재인 아름다운 여수의 경관 훼손 및 사유화, 과도한 지역 숙박업계와의 경쟁 심화, 주변 교통체증 유발 및 지역 내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투기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추경 예산안 처리 필요성을 두고 의원들 사이에서 격론이 벌어졌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예결위에서 통과했던 추경 예산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결과는 재석의원 26명에 찬성 13명, 반대 6명, 기권 7명 한 표 차이로 과반이 안 돼 결국 부결됐습니다 시민단체는 미래에셋이 당초 계획에 없던 생활형숙박시설을 추진하면서 논란과 갈등이 시작됐다며, 숙박시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흥순/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 "미래에셋은 여수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부동산 투기형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개발이익을 민간업체가 가져가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이런 가운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년 전부터 올해까지 확보한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로 이르면 5월쯤 착공하는 데 당장 비용 문제는 없다고 밝혀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 실습생 사망사고 업체 대표 징역 5년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5단독은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업체 대표인 47살 황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황 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는 있지만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요트 업체 대표인 황 씨는 지난해 10월 현장실습을 나온 19살 고등학생 홍모 군에게 위험한 잠수 작업을 지시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순천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비대면으로 진행 순천대학교가 2022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순천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신입생 환영 행사는 도서관 이용법 등이 담긴 대학 홍보물과 텀블러, USB 등의 꾸러미를 신입생 천 6백여 명에게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