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도 안 된 나이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감태로 차린 추억의 한 상! [한국인의 밥상 KBS 20240222 방송]
■ 겨울 바다가 내어준 초록의 선물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검은 갯벌을 한가득 뒤덮은 초록색 감태 겨울 중에서도 시릴 정도로 추울 때만 난다는 감태 수확을 위해 부지런히 작업복을 챙겨 입고 나선 조항인 씨는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쭉 태안에 살아온 토박이다 “놀면 뭐 해, 일하려고 태어났어 ”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일 부자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농사를 짓고 겨울엔 감태를 매며 해를 보낸다 그에게 감태는 어릴 적에는 간식으로 먹던 군것질거리였고 농사를 짓지 않는 겨울에는 소소한 벌이가 되는 효자 작물이다 감태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 거치는 작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세척과 건조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박박 빨아준 뒤 옛 방식 그대로 오래된 나무 발에 얇게 펴서 자연 건조하는 게 그의 철칙이다 건조기에 말리면 금방인 일이지만, 그렇게 하며 맛이 없다며 이 방식을 고수한 지도 오래 그 곁은 아내 오흥수 씨가 지키며 묵묵히 일을 거들고 있다 스물도 안 된 나이부터 지금까지, 함께 감태를 매고 다녔던 부부에게 감태 요리는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초록의 겨울, 봄을 품다” (2024년 2월 22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감태 #굴 ✔ 다큐는 KBS | KBS다큐 공식 채널 📺 ✔ KBS다큐 구독하기 ➡️ 영상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방 및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