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들었어요"…못 믿을 가정 간편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늘 만들었어요"…못 믿을 가정 간편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늘 만들었어요"…못 믿을 가정 간편식 [앵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식습관 변화로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조과정을 살펴보니 위생관리가 낙제점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만드는 한 무허가 업소의 주방입니다 설거지 안 된 그릇은 그대로 방치돼있고 식자재 위에는 파리끈끈이가 있습니다 냉장고 안을 살펴보니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마요네즈에 소시지까지, 불결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 도시락 납품업체 냉장실인데 오래된 식자재를 방치하는 바람에 곳곳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캔에 담긴 피클은 뚜껑이 열린 채 개봉돼 있고 비닐봉지에 담긴 돼지고기는 썩기 일보 직전입니다 [단속반] "이거 삼겹살 아니에요?" [업주] "샘플로 만들어놓았다가 하나 떨어졌나 봐요 " 학교급식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핫도그를 납품하는 업체의 주방입니다 튀김 기구는 기름때가 찌들어 있고 냉동보관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자 핫도그 바로 옆에 걸레를 깔아놨습니다 제조일자에 대한 개념이 미약한 업주도 있습니다 [단속반] "제조일자가 안 적혀있어서…" [업주] "제조일자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에요?" 경기도가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소 300여곳을 단속한 결과 99곳의 위생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이진아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수사관] "행정처분을 받고 나면 또 다른 유사형태로 영업하는 등 실질적으로 영업주들의 이런 식품에 대한 안전에 대한 관리의식이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은 것을…" 경기도는 위반업소 94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곳을 행정처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