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오심스님 "우란분절은 보시하는 날"

[BTN뉴스] 오심스님 "우란분절은 보시하는 날"

〔앵커〕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1년여 만에 대면법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당초 대면에서 대면과 비대면 병행으로 7월 정기법회를 봉행했는데요, 초청법사인 오심스님은 우란분절을 앞두고 보시의 공덕은 가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어제 국회 본관에서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을 초청법사로 7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당초 정각선원에서 대면법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했습니다 정각회가 정기법회를 제한적이지만 대면으로 법회를 연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이원욱 의원/국회 정각회장 (한국불교의 오랜 전통사상인 화쟁이 국회에서 구현된다면 국민이 좋아하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비대면 사회가 되다보니까 화쟁정신이 다 사라진 것 같아요 ) 오심스님은 법회는 불자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신행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질문과 답변으로 법회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가피를 주제로 법문한 오심스님은 백중인 우란분절을 앞두고 선망부모와 조상을 위해 베푸는 공양은 가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심스님/불교신문 주간 (100가지 음식을 만들어서 보시하는 날이 바로 7월 백중 7월 15일 하안거 해제날이기도 하죠 그것이 우란분절의 기원입니다 요즘은 재 지내는 기간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보시하는 날입니다 ) 또 오심스님은 불교의 핵심은 깨달음이라며 선종에서 강조하는 살불살조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와 깨달음의 길을 가는 자신을 믿는 불자들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오심스님/불교신문 주간 (불교는 깨달음에 방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종교와 가장 다른 점입니다 인생무상, 제행무상, 일체개고, 열반적정 이것만 알면 불교는 끝입니다 인생에 항상함이 없고, 물질이 항상함이 없고, 일체가 모두 고통이다 그것을 알면 열반적정입니다 ) 1년 여 만에 대면으로 봉행된 이날 정각회 정기법회에는 이원욱 정각회장을 비롯해 김병주, 조명희, 이수진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정각회 정기법회는 제한적인 대면, 비대면 병행 형태의 법회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