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중에 문화전당 없었다'-R (161110목/뉴스투데이)

'정부 안중에 문화전당 없었다'-R (161110목/뉴스투데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의 발언과 정부의 태도를 보면 아시아문화전당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후보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은 이랬습니다 ◀SYN▶(2012 12 5) (아시아문화전당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우리 광주를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키우겠습니다 ) 취임식에서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문화융성을 말할 때만 해도 광주의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CG)하지만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서 '문화수도'나 '아시아문화전당'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통령이 문화전당을 다시 언급한 건 이 사업을 정치권의 당리당략으로 규정한 지난해 6월 국무회의 때입니다 ◀SYN▶(2015 6 25) (매년 8백억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아시아문화전당 같이 자신들이 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빅딜을 해서 통과시키면서 ) 이후 전당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문화전당 개관식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추켜 세웠습니다 ◀SYN▶(2015 11 25) (정부는 지난 2월 출범한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 개업식에 와서 경쟁업체를 홍보한 셈입니다 문화전당을 알리기 위해 올해 6월, 광주에서 연 아셈 문화장관 회의 때도 김종덕 전 장관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홍보했고, 성공 사례 발표회 자리까지 따로 마련했습니다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과 차은택이 정부의 문화사업을 쥐락펴락하는 사이 문화전당이 내팽겨쳐졌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