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조민기 사과…박재동 화백 성추행 폭로 | KBS뉴스 | KBS NEWS
성추행 의혹을 부인해 오던 배우 조민기 씨가 일주일여만에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시사만화가 박재동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만화가협회는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조민기 씨를 겨냥한 폭로 글이 올라온 건 지난 20일입니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인 조 씨가 여러 해에 걸쳐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것입니다 조 씨 측은 수업 중 언행과 관련한 징계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후 청주대 학생들의 계속되는 추가 증언을 부인해오던 조 씨가, 사과문을 통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시사만화가 박재동씨가 웹툰 작가를 성추행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한 웹툰 작가는 몇 년 전, 결혼을 앞두고 박 화백에게 주례를 부탁하러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화백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한국만화가협회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박 화백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 화백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도 이번 학기 모든 강의에서 박 화백을 배제하고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