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일촉즉발'…정부 "美설득 노력 강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역전쟁 '일촉즉발'…정부 "美설득 노력 강화"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폭탄의 방아쇠를 당기고, 유럽 등 주요국들이 보복을 언급하면서 '무역 전쟁'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긴급히 관계장관회의를 연 우리 정부는 미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등 설득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과 이틀 사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과 품목을 가리지 않는 '무역 전쟁' 불사 방침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대응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유럽산 자동차에도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글로벌 무역전쟁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의 이름으로 미국 의회와 유력인사들에게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제재 강화는 재고돼야 한다"면서 한국산 철강이 제외돼야 하는 이유 5가지를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히 관계장관회의를 연 정부는 "미국에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국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의회와 주 정부, 경제단체 등도 다방면으로 접촉해 설득 노력을 강화…3월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미국, 주요국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입장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 더 강력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강대국 사이에 끼인 형국인 탓에 설득 원칙을 고수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