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핑크뮬리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 식재 자제 권고 /SK브로드밴드 뉴스

[자막뉴스] 핑크뮬리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 식재 자제 권고 /SK브로드밴드 뉴스

천안 도솔광장에 식재된 핑크뮬리 바람이 불 때마다 분홍 물결이 넘실거려 장관을 이뤄 몇 해 전부터 관상식물로 각광 받으면서 군락지도 점점 늘고 있어 김보선·임효원/천안시민 “관광지에서만 봤던 핑크뮬리를 동네에서 보니까, 되게 색다르고 좋았어요. 사진 찍기도 예쁘고 좋습니다.” “저도 핑크뮬리가 멀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동네에 있어서 신기해서 사진 찍고 있었어요.” 최근에는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공원에 직접 식재하는 경우도 많아 이처럼 효자 관광상품으로 떠올랐던 핑크뮬리가 순식간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외래종인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 식재 자제를 권고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기 때문 위해성은 보통 수준이지만 토종생물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 그러나 환경부의 위해성 2급 지정을 두고, 다소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와 천안에서 10년 간 핑크뮬리를 재배해 왔다는 김명회 씨 제주도나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곤 겨울을 이겨내기 어려워 중부지방에선 스스로 번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설명 김명회/조경업체 운영 “제가 10년 동안 해봤지만 여러 군데 심은 곳에서 주변에 번져서 위해가 되거나 잡초로서 극성을 부린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고, 그래서 중부지방에서는 확실히 잡초로 문제가 될 우려는 전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 기후환경에 따라 위해성 식물 지정을 세분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해 취재기자 : 송용완 영상취재 : 정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