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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축제 (에스더 9:20-10:3)
모르드개는 페르시아의 통치아래 있는 모든 지방 유다인들에게 글을 보내어,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게 했습니다 여기서 시작된 것이 부림절, 곧 제비뽑기 축제입니다 이 절기는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기 위해 제비뽑아서 정한 날이 도리어 원수들을 진멸하는 날이 되었음을 기념하는 축제로 지금까지 가장 흥겨운 날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후, 왕후 에스더도 모르드개의 글을 확정하기 위해 유다인들에게 두 번째 편지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그녀는 부림절에 유다 온 백성들이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지시한대로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일들을 기억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림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시간을 주관하고 계심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단은 여러 곳에서 성도들을 멸하려고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지만 하나님은 금식하고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슬픔과 애통의 날을 기쁨과 승리의 날로 변화시켜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완전한 지혜와 놀라운 시간 계획으로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환난과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고, 찬양하는 일이 매일 내 삶 가운데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에스더서의 마지막 부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웠던 사람, 모르드개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르드개가 낮은 자리에서 민족을 위해 충성할 때 그에게 높은 위치에서 민족을 섬길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왕의 다음이 되어, 자기 동족의 이익을 도모하고 안위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유다인들로부터 큰 사랑과 존경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묵묵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자를 높은 곳에 세우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