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소비자보호 위해 금융회사와 전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금감원장 "소비자보호 위해 금융회사와 전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금감원장 "소비자보호 위해 금융회사와 전쟁" [앵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전쟁'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금감원의 금융기관 감독기능 강화를 천명했습니다 대출금리 부당산정 문제와 삼성 관련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감원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노동이사제 가능성도 내비쳐 금융위원회와의 갈등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이 금융감독 역량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하겠다며 혁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윤 원장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들과의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선포하고, 대출금리를 부당산정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근거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수정조치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금감원의 종전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증선위 쪽에서 수정요구를 해온 것은 사실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원안 고수가 저희의 생각이라고 말한 것도 사실입니다 " 윤 원장은 금융통합감독제도 도입 후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과다보유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 경우 삼성바이오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전체가 집중감시 대상이 됩니다 타깃이 될 수 있는 금융기업은 삼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윤 원장은 2015년 폐지된 종합검사 제도를 올해 말부터 다시 실시하고, 금융기업들의 불공정행위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이사회, 즉 사실상의 노동이사제 도입가능성도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노동이사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윤 원장이 노동이사제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금감원 역할 강화도 천명한 만큼 금융당국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