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개발사업 '지지부진'..민선 8기, 해결책은? (뉴스데스크 2022.9.23 광주MBC)
(앵커) 광주 평동 준공업지역은 열악한 주거환경 탓에 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민선 7기 광주시는 이 지역에 한류 콘텐츠단지와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다가 온갖 잡음만 만들어내고 소송전에 휘말렸습니다 개발 계획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민선 8기 광주시는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5개 마을, 주민 67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광주평동준공업 지역 일대입니다 지난 1998년 이곳은 녹지에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되면서 폐기물 처리시설과 각종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악취 등 환경문제로 고통을 호소하고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 이준경 / 평동준공업지역 주민이주 대책위원회 "도저히 하다하다 안되니까 차라리 그러면 우리 원주민들을 이주를 시켜주라, 조금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다 광주시와 그동안의 대화는(해왔습니다 ) "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선 7기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5개 마을을 포함해 이 일대를 개발행위제한 구역으로 지정하고 2년 뒤, 도시개발 사업지로 전환해 사업자를 공모했습니다 건설 대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한류 문화복합단지와 아파트 8천 세대를 짓는 개발 계획이 속도감 있게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한류 복합단지 조성 계획의 실체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협상이 결렬되고 결국 행정소송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 정지관 / 광주시 투자산단과 "명확히 이 사업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 대해서는 지금 어떻게 판단할 수 가 없는 입장이예요 " 광주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한 광주시 결정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1심 판결이 나온 상황 광주시가 다시 항소를 제기한 가운데 한류 문화복합단지 조성 등 공적인 기여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은 오랜 기간 표류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평동준공업지역 #이주대책 #개발사업 #민선8기 #해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