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과거사 도발' 이틀째 항의...日 공사 초치 / YTN

정부, 일 '과거사 도발' 이틀째 항의...日 공사 초치 / YTN

[앵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에서 이어 외교청서를 통해서도 과거사 왜곡을 이어가자 이틀째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 주한 일본 대사에 이어 오늘은 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엄중 항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정부 대응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가나스키 켄지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 공사를 불러 일본의 독도 도발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 국장은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강화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어제 조태용 외교부 차관이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한 뒤 이틀째 대응입니다 외교부는 일본의 외교 청서를 규탄하는 대변인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일본이 역사퇴행적 행보를 반복했다고 비난하고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적 진실은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은 '독일은 과거 잔혹행위를 기억해야할 영원한 책무가 있다'는 메르켈 총리의 언급을 되새기며 전후 독일이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이유를 자문해보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사관 관계자 초치나 성명 발표 등의 우리 정부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에도 일본의 과거사 도발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도 일본의 도발은 강도를 더해가면서 한일 관계는 더욱 냉각되고 한중일 3국 협력까지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의 그럼에도 한일 관계가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도록 과거사와 안보나 상호 호혜 분야의 협력은 분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는 예년과 달리 '규탄'이라는 표현을 배제했고 오늘 성명의 표현 수위도 절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 두 나라는 이달말 양국 외교, 국방 국장급이 참석하는 2+2 안보협력대화를 5년만에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