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새벽 황해남도서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 KBS뉴스(News)

합참 “北, 새벽 황해남도서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 KBS뉴스(News)

북한이 오늘 새벽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또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 연습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북한이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하면서,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이후 13일 동안 네 번째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일 새벽에도 두 차례에 걸쳐 함경남도 영흥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발사체는 220km를 날아 갔으며, 우리 군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습니다. 북한은 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신형 조종 방사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무력 시위는 한미 연합 연습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늘 새로운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고, 한미 합동 군사 연습은 자신들에 대한 불의의 선제 공격을 가상한 침략 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측이 자신들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할 경우 이미 천명한 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어제(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사실상 시작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약 2주 동안 본 훈련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