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람의 언덕' 소나무 때문에 풍광 사라져

거제 '바람의 언덕' 소나무 때문에 풍광 사라져

#거제 #바람의언덕 #소나무 [앵커] 탁트인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거제 '바람의언덕'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그런데 바람의언덕이 자랑하는 이 풍광이 소나무 때문에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유명 관광지 '바람의언덕'입니다 한해 60만명이 찾는 이곳은, 탁트인 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곳의 경관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배동순/부산진구/"작년에도 왔고요 10년 전에도 왔는데, 전망이 보기 좋았는데, 지금은 소나무가 너무 많네요 "} 실제 영상을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이 지난 2014년 드론 촬영 영상이고, 오른쪽이 최근입니다 한눈에 봐도 차이가 큽니다 풍차 주변으로는 9년 전에 없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랐습니다 모두 소나무입니다 예전에는 산책로를 걸으며 바다를 곧장 내려다 볼 수 있었지만, 산책로 주변으로 이렇게 소나무가 점점 자라나면서, 곳곳에 시야를 막고 있는 실정입니다 10여년 전 인근 주민들은 이 곳에서 염소를 사육했습니다 염소가 솔잎을 먹어치워 자라지 못하던 소나무는 염소 사육 중단과 함께 급격히 군락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인 바람의 언덕은 경관을 가로막는 소나무를 함부로 벨 수 없습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소나무들을 계속 방치할지, 관광객을 위한 조망권을 확보할지 선택이 필요합니다 {김영춘/거제 자연의벗 대표/"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관광지로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측과 거제시에서 협의를 해서 최소한의 관리는 해야하지 않나 "}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거제시는 우선, 너무 높이 자라서 조망을 가로막는 소나무의 가지치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