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메르스 첫 주말 관광타격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메르스 첫 주말 관광타격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메르스 첫 주말 관광타격 이소현 ◀ANC▶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주말을 맞았는데요. 아직까지 제주에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광업계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던 성읍민속마을.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산 이후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 외국인 관광객과 단체 수학 여행단이 예약을 잇따라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INT▶ 장춘자 / 제주도 문화해설사 "지금 수학여행단이 어제 취소가 됐어요. 10일에 예약이 됐는데 취소가 들어왔고요. 지금 주위에 보시면 이 시간대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한산한 편이예요." 제주에서 유일하게 낙타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관광업체는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호주에서 지난해 8월 낙타 24마리를 들여왔지만 중동발 메르스 공포 때문에 손님이 끊긴 것입니다. 이 곳의 낙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에서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양정환 전무이사 / 낙타 체험장 "굉장히 강화된 검역 체계를 거치고 왔거든요. 낙타가 들어올 수 있는 나라가 호주나 캐나다 정도 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해서 왔는데." 오늘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만 명으로 지난주 토요일보다 17%나 줄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제주 관광을 취소한 예약자는 7천 900여 명. 수학여행단 등 내국인이 4천 300명, 중국인도 2천 500명이나 됩니다. "(s/u) 메르스 확산이 장기화 될 경우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 관광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