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접종 백신 입찰담합 32개사 적발...과징금 409억 원 부과 / YTN

국가 접종 백신 입찰담합 32개사 적발...과징금 409억 원 부과 / YTN

7천억 원 규모 170개 입찰 담합…과징금 409억 원 인플루엔자·간염 등 24개 품목에 걸쳐 담합 담합으로 낙찰받은 건수의 80%가 기초금액 넘어 백신 사업자 대부분 가담한 장기간에 걸친 답합 [앵커] 독감이나 간염 등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쓰이는 7천억 원 규모 백신 입찰에서 담합한 백신 제조사와 총판, 도매상 등 32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9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업체는 백신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광동제약과 녹십자, 한국백신판매 등 6개 백신총판, 에이치원메디 등 25개 의약품도매상입니다 이들 32개 백신 사업자들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 발주 170개 입찰에서 담합한 것으로 조사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9억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담합한 백신은 정부 예산으로 실시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이었습니다 인플루엔자, 간염, 결핵, 자궁경부암 백신 등 모두 24개 품목에 이릅니다 이들은 번갈아가며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를 정하고, 써낼 가격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담합으로 낙찰받은 147건 가운데 117건, 80%에서 조달청이 정한 상한가격 격인 기초금액 이상으로 낙찰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국내 백신 시장 사업자들이 대부분 가담한, 장기간에 걸친 담합 실태를 확인하고 부당 공동행위를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백신 등 의약품 관련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이승은 (se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