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돌봄교실’ 긴급 점검…점심도 운영시간도 ‘제각각’ / KBS뉴스(News)
개학이 늦어지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이용 시간이 저녁까지 늘어났죠 아이들에게 점심도 주기로 했는데,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신지수 기자가 현장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긴급돌봄교실을 운영 중인 한 유치원 점심 시간이 가까워오자 도시락이 배달됩니다 ["도시락이요 "] 평소 이용하지 않던 외부 음식이라 불안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업체도 유치원 선생님이 동네를 돌며 겨우 구했습니다 [유경애/유치원 선생님 : "검증 돼있는 식품나라 이런 곳들은 20~30명 돼야지만 배달을 해줘요 하지만 오는 아이들은 7~8명이다보니까 "] 아예 도시락 주문을 못한 곳도 있습니다 [박OO/경기도 병설 유치원 교사 :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런 곳(도시락업체)들도 거의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또 다른 업체를 찾아봐야 하고 "] 교육부 방침 해석을 두고도 혼선이 있습니다 [서울 A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교육부 장관은 매식을 한다 발표는 했는데 교육청 공문은 매식 또는 도시락 지참 가능 이렇게 학교에 선택권을 줬기 때문에 (점심 싸오도록 했습니다) "] 당장 저녁 7시까지 일할 수 있는 돌봄교사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합반'을 하거나 아예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지역도 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장관의 지시와 교육감의 지시가 다를 땐 부득불 교육감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긴급 돌봄교실 이용 학부모 : "저도 전화를 했었는데 (도시락) 싸는 건가 마는 건가 했죠 그래서 월요일날은 싸왔고 "] [긴급 돌봄교실 이용 학부모 : "불안하죠 불안한데 지금 일이 있으니까 회사에서 일을 안 빼주니까 보낼 수밖에 없어서 "] 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긴급돌봄 신청 학생은 14만여 명으로 돌봄 시간 연장 발표 이후 만 4천명 정도 늘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우리동네에서 무슨일이? KBS지역뉴스 바로가기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