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북돋는다"…기부금 모금ㆍ사용 공개 의무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부문화 북돋는다"…기부금 모금ㆍ사용 공개 의무화 [앵커] 올해 들어 기부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경기 악화도 원인이지만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잘 알 수 없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인데요 앞으로는 기부금의 용처가 명확해집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은 모두에게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온정을 호소하던 어금니 아빠 이면에 숨겨져 있던 악행들이 드러나면서 기부행렬이 줄었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더 명확해 집니다 행정안전부는 기부 투명성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부금 모집자는 기부금품 모집을 완료했거나 이를 사용할 때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30일 이상 게시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14일만 게시했습니다 관할 관청도 전반적인 상황을 분기별로 공개해야 합니다 기부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규정도 신설합니다 기부단체의 일반현황, 기부금품 모집현황, 사용내역이 기부자의 알 권리로 명문화되고 기부단체는 기부자의 궁금증에 성실히 답해야 합니다 올해 '사랑의 온도'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4,105억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모금액은 목표치의 36 7%인 1,5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수준입니다 [이장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장] "모금기관들이 조금 더 자신의 운영이나 기부금 사용 출처에 대한 부분들을 조금 더 투명하고 확실하게 안내를 해드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민 여러분들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기부금 사용과 출처가 투명해지면 온정의 손길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