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 시신 왜 한강에 유기했나?…신원 확인은?[뉴스8]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왜 시신을 더 찾기 어렵게 암매장하지 않고 한강에 유기한 걸까요 시신의 몸통만 발견된 현 상황에서 신원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을 배준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살인사건의 범인들은 보통 빨리 발견되는 걸 피하려고 시신을 암매장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시신이 한강에 떠내려오다 발견됐습니다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일단, 밤이 되면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한강 주변이 시신 유기 장소로 적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한강 주변엔 이곳 잠원 한강공원과 같이 공원 내 CCTV가 전혀 없는 곳들이 많아 시신 유기 등의 범죄가 발생해도 적발이 어렵습니다 "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매장할 곳이 적당하지 않으면 유기를 하는 건데 아마 지역이 서울이니까 강에다가 유기를 하기가 훨씬 더 용이한 장소가 범행 장소였을… "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나체 상태의 몸통 부분만 발견된 것도 의문입니다 신원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얼굴과 치아, 지문을 숨기려고 몸통만 따로 유기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몸통에서 나온 DNA로는 범죄 전력자거나 실종자와 같이 사전에 DNA가 확보한 경우가 아니면 신원 확인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생체정보가 지문, DNA, 치아정보거든요 대표적으로, 수사할 때 몸통만으로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거죠 " 신원확인이 늦어진다면 초반 수사가 꼬일 수밖에 없는 상황, 경찰이 신원확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 co 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시신#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