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명 확진 국경 도시 '봉쇄'...코로나19 책임론 회피 주장 잇따라 / YTN

중국, 2명 확진 국경 도시 '봉쇄'...코로나19 책임론 회피 주장 잇따라 / YTN

중국, ’우한이 코로나19 기원 아닐 수 있다’ 계속 주장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 앞두고 책임론 ’회피’ 포석인 듯 [앵커] 중국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무증상 감염자까지 합쳐 30명 정도 수준입니다 강력한 통제로 확산이 억제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근원도 자국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에서도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 같은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하루에 확진자 1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사례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2명, 상하이에서 1명 등 3명입니다 나머지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라는 게 중국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다 해외에서 무증상 환자가 11명이 유입이 됐는데, 이렇게 확진자와 무증상 환자를 합치면 모두 28명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공식 발표로 보면 중국은 진정된 걸로 보이는데, 베이징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이곳 베이징에서도 어제 해외 유입 확진자가 1명 발생했는데, 해외 유입 확진자는 보통 공항이나 격리시설에서 확인이 되기 때문에 방역이 강화되지는 않았습니다 베이징시의 경우 최근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나 톈진 같은 대도시에서 확진자가 1-2명씩 발생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외부 여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빼면 도시의 경제 활동을 포함해 일상 생활은 어느 정도 정상화 됐습니다 중국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각 전시 수준의 통제가 시작되는데 어제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한 네이멍구 자치구의 만저우리시는 사실상 봉쇄가 됐습니다 외부와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심지어 발병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네이멍구 자치주의 주도인 후허하오터시의 경유 항공편 운항까지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주거지역은 봉쇄됐고, 학교와 모든 공공 시설이 문을 닫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만저우리시는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관문도시인데 주민 17만여 명 전원에 대해 핵산 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일하는 화물 하역 노동자 1명도 확진으로 발표가 됐는데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단지와 최근 다녔던 장소가 모두 봉쇄 조치 됐습니다 최근 냉동식품 관련 종사자의 확진이 잇따랐던 톈진시의 경우 해당 냉동창고와 확진자의 주거지가 봉쇄됐고 어제까지 100만 명 이상이 핵산 검사의 검체 채취를 마쳤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앵커]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이런 주장이 또 나왔습니까? [기자] 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 역학 전문가인 쩡광은 지난 19일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시작된 곳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기관의 전염병학 전문가 우쭌여우도 최근 냉동 해산물이나 육류를 통해 코로나19가 중국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이런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팀을 출범시킨 가운데 이런 주장이 잇따르고 있어 중국이 코로나19 책임론을 벗어나기 위해 사전 포석을 놓은 것으로 풀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