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산사태 취약지 원전 인근 집중-임재국
◀ANC▶ 경주지역 산사태 취약지 중 상당수가 월성원전 인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단체는 최근 국도 붕괴 사고처럼 월성원전 뒷편 비탈면도 산사태로 인한 사고의 우려가 크다며 민관 합동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태풍 콩레이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솟아 오른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국도 4호선입니다 사고 지점에서 10여킬로미터 거리에 월성원전이 있고 (CG1)이 구간에는 경주시가 지정한 산사태 취약지역 30곳 중 무려 12곳이 몰려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월성원전 뒷편 사면도 산사태로 인한 대형 재난 우려가 크다며 민관 합동 조사를 통한 안전대책을 촉구했습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월성원전 뒤 배후 사면이 붕괴되거나 산사태가 나면 이쪽으로 지나가는 송전탑이 무너집니다 그렇게되면 원전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원자로가 후쿠시마처럼 폭발 할 수 있습니다" (CG2)특히 지난 2105년 월성1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검증 보고서에도 배후 사면의 위험성이 지적됐고 안전성과 저감 설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김성욱 박사 지반정보연구소 "그 지역이 최근에도 그렇고 비탈면 붕괴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이고요 암반이,활성단층이니 이런게 발견되는것도 전부 그 지역 주변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측은 검증단의 의견에 따라 월성 1호기 배후 사면은 안전성을 확인했고,원전내 다른 사면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점검을 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월성원전 관계자 "월성본부 부지 내부의 사면들은 주기적으로 자체 또는 외부 전문기관 점검을 통해 유지 관리중이며 2019년부터는 외부 전문기관 점검을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활성 단층 등 원전 부지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함께 산사태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한 보완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