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큐티. 매일말씀묵상 (2022.3.9)  권위에 대한  불신과 간사한 답변(누가복음 20:1~8)

생명의 삶 큐티. 매일말씀묵상 (2022.3.9) 권위에 대한 불신과 간사한 답변(누가복음 20:1~8)

누가복음 20:1~8 권위에 대한 불신과 간사한 답변 사람들은 권위를 가진 사람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권위를 가진 사람은 좋은 인격과 인품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權威’(권위) 란 ‘사람들을 통솔하여 이끄는 힘’을 말합니다. 사람들을 통솔하는 데는 권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권위를 잘 못 사용하거나 잘 못 이해하게 되면 權威主義(권위주의) 됩니다. 權威主義(권위주의) 란 ‘일반적인 사실이나 의견은 무시한 채 권위에 기대어 사람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을 말합니다. 이는 ‘권위’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참된 권위는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만 잘못된 권위 즉, 권위주의자는 상대방의 인격이나 의견등을 무시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사람이 됩니다. 지금 러시아의 푸틴처럼 잘못된 권위주의자들은 제 생각과 고집을 내세워 여러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잘못된 권위주의자 한 사람 때문에 나라가 망할 수도 있고, 수많은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모습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보면서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가 우리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당시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성전을 보수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은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장사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분노하며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예수님의 모습을 이들은 좋지 않게 보았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만이 가진 권위를 예수라는 청년이 남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를 자신의 권위로 착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자신의 유익과 지위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세상의 권위로 바꿔버린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권위와 세상의 권위 분명한 것은 세상에도 권위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권위도 있습니다. ‘세상 권위’는 ‘권위주의’로 바뀌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권위를 가진 사람이 교만하거나 독선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권위’는 ❶ 교만하거나 사람들을 기만하지 않습니다. ❷ 사람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❸ 겸손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습니다. ❹ 가난하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돌보고 긍휼한 마음을 갖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슨 권위로 하느냐’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4). 즉 ‘사람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권위’임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사람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권위’가 제대로 세워짐으로 이 땅에는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권위’가 필요하며 ‘하나님의 권위’가 ‘사람의 권위’보다 우선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❶ 사람의 권위는 스스로 세우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이기 때문입니다. ❷ 율법과 말씀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권위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곧 ‘말씀이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❸ 성전 중심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성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성전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만약에 인간이 성전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인간은 성전에서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타락한 모습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요즘의 일부 대형교회를 이끄신 분들이 자신의 성전의 주인이라고 착각합니다.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이 성전과 종교적 관습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전이 장사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더라도 개의치 않았던 것입니다. 성전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최고의 권위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예배의 중심은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2.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권위가 부패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의 권위가 부패한 원인’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권위’가 아닌 ‘자신의 권위’만 세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권위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위대한 종교지도자라고 해도 ‘진정한 권위’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권위’이십니다. 2) ‘하나님이 주신 권위’로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위해 ‘하나님의 권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부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고 자신의 권위를 확보하고자 하나님의 권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타락한 권위’를 지닌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입니다. 3) 권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종교적 권위는 결국 권위자가 교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권위’의 가장 큰 특징은 ‘은혜’입니다. 은혜가 있는 권위는 겸손합니다. 은혜가 있는 권위자는 전혀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은혜가 있는 권위자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에 하나님의 권위를 함부로 자신의 권위로 착각하지 않습니다. ‘은혜가 없는 권위’는 결국 ‘권력’이 됩니다. 그것도 ‘잘못된 권력’을 낳게 됩니다. 3. 그렇다면 참된 권위는 무엇입니까? 1) 복음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권위가 참된 권위입니다. 복음 안에서 사는 사람이 참된 권위자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복음’입니다.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권위가 있는 사람입니다. 비록 세상의 권세나 권력은 없겠지만 참된 권세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권위는 ‘복음’을 확고해집니다. ‘복음’으로 사십시오. 2) 겸손함과 은혜를 구함이 참된 권위입니다. 권위를 남용하게 되면 독재자가 됩니다. 독재자는 모든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 뿐 아니라 스스로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겸손함과 은혜를 아는 권위자는 자신의 권위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섬기며 삽니다. 참된 권위자는 겸손함과 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권위가 있는 사람에게 우리는 순종하며 리더로 삼아야 합니다 3) 섬김과 헌신이 참된 권위입니다. ‘권위’는 사람이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권위는 주변의 사람들이 그에게 권위를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스스로 권위를 세우려다가 비난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권위는 내가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잘 아는 사람들과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세워 주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권위를 가장 잘 세우는 방법이 있다면 ‘섬김과 헌신’입니다. 섬기고 헌신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권위를 세운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이 그의 권위를 인정해 줍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서기관 장로들은 스스로 권위를 세우려다가 주님의 책망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권위는 목사,장로,권사등의 직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총회장, 회장, 이사등과 같은 화려한 직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권위는 ‘섬김과 헌신’에 있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헌신과 섬김’으로 주님의 권위를 세워가길 원합니다. 4) ‘믿음’과 ‘주님을 닮은 성품’이 참된 권위입니다. 아울러 참된 권위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믿음’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야 합니다. ‘주님의 성품이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는 온전한 주님의 성품을 지닐 수는 없지만, 주님이 이 땅에 오시는 그날까지 나의 인품과 성품이 주님을 점점 닮아 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사람의 권위가 아닌 주님의 권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권위가 있다고 교만하지 않고 섬김과 헌신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권위는 ‘권력’이 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