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 ‘난항’…사업비 확보 관건
앵커멘트) 연수구는 지난 2019년부터 연면적 8천여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사업비 확보를 이유로 도서관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입니다. 연수구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하기로 한 송도국제도시도서관 부지입니다.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부지엔 잡풀만 무성합니다. 당초 올해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연수구의 부실 심사 논란으로 구비 8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처지에 놓이며 사업은 지체됐습니다. 사업에 진척이 없자 27일 열린 연수구의회 본회의에선 도서관 건립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묻는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현장음) 이형은 / 연수구의원 “교육문화를 선진한다는 송도국제도시에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저해 등 많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의 관건으로 꼽히는 부분은 예산 확보입니다. 이번엔 국비를 연수구기 부담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연수구는 전체 사업비 약 380여 억 원 중 114억 원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정부가 국비보조금 사업 일부를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바꾸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연수구는 사업비 충당을 위해 현재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본예산에 100억 원의 보조금을 신청해 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이재호 / 연수구청장 “현재 연수구가 신청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비 분담의 당위성을 말하고, 또 사업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단 말씀을 드립니다.” 재원 마련을 이유로 지체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 사업. 사업비 확보라는 난관을 연수구가 극복해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nib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임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