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대교 폭발로 정치적·전략적 타격 입은 푸틴…전술핵무기로 보복?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통식에 직접 참석하며 '푸틴의 자존심'으로 여겨지는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파괴됐죠.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완전 복구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 이른 바 크림대교 폭발사고 당시 영상입니다. 차량 교량을 지나던 트럭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그 옆 철도 교량의 화물열차 유류탱크에 불이 붙으며 화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후스눌린 / 러시아 부총리 "하루 동안 다리의 두 번째 기둥과 기둥 사이를 복원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를 인용해 크림대교의 완전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특히 우크라이나 남부 침공 관련 물자 조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014년 크림반도 합병 후 건설한 크림대교를 선전 도구로 삼아 온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전략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미국 CNN 보도 "크림대교 손상으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 관련)매우 빠르게 엄중한 결정들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폭발 배후로 의심받는 우크라이나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러시아를 조롱하는 양상입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로 보복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