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년 만의 정권 교체’ 주목…“적절한 대응 요구 변함 없어” / KBS 2022.03.10.
수교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일 관계를 감안한 듯, 일본도 이번 대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왔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일본 언론들은 오늘 새벽 3시 반 무렵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전망한 KBS 방송을 인용해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특히 5년 만에 다시 정권교체가 이뤄진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 반 K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방송되자, 현지 공영방송 NHK는 곧바로 자사 뉴스를 통해 보도했고요 메인 뉴스에서도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을 각각 생방송으로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징용, 위안부, 독도 등 역사와 영토 문제, 또 수출규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한일 간 풀어야할 현안이 워낙 많은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특정 후보의 당선이 당장 한일 관계의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선은 확정됐지만 아직 이른 아침이어서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어제 한국의 새 정권에 대한 일본의 자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어제/관방장관 :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릴 수 있도록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 나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즉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인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일본 정부가 이런 태도를 고수할 경우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거란 진단이 일본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윤석열 #한일관계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