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전쟁…"대입보다 더 치열" [충북]

유치원 입학 전쟁…"대입보다 더 치열" [충북]

유치원 입학 전쟁…"대입보다 더 치열" [충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내년도 유치원생 모집 기간이 시작됐는데요 누리과정 예산 여파 때문인지 유치원 곳곳에서는 대학 입시 경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입학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당첨" 청주시 한 공립유치원 신입 원아를 뽑는 입학 추첨 현장입니다 평일이지만 추첨 전부터 유치원 안은 이미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당첨된 학부모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장현선 /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원래 다니는 어린이집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넣었거든요, 근데 오, 될지 몰랐어요 앞에 다 거의 안되가지고 너무 놀랐어요 " 말 그대로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 [이용자 /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좀 아쉽지만, 어떻해요, 할 수 없죠…외손자가 있어서 이따 오후에도 또 추첨을 해요 될 때까지 해봐야죠 " 80명을 선발하는 이 유치원에서는 총 650명이 지원해 8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만 4살 과정은 7명을 뽑는데 18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6 대 1에 달했습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논란이 불거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 등록 대상자들이 대거 유치원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교육부와 교육감들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서로 떠넘기는 동안 '유치원 입학 전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