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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北 마식령스키장 선전전…실상은? 외
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철, 북한의 마식령스키장 선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유튜브에 새로운 홍보 영상물까지 만들어 올렸는데요. 실상은 어떨까요? 요금은 폭등했는데 온수도 안 나온다는 원성도 흘러나옵니다. 마식령스키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빠른 속도로 눈밭을 내달리는 사람들. 한쪽에선 어린 학생들이 스키를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마식령스키장 홍보 영상입니다. 영상은 마식령스키장이 4계절 관광이 가능한 휴양지라며, 먼저 스키장 전체 면적과 총 길이, 각 주로의 특성을 상세히 설명하는데요. 녹취 "여러 갈래의 스키 주로들이 뻗어 내린 해발 고도 1,363미터의 스키장 정점, 대화봉." 휴게소와 식당, 호텔 등 각종 편의시설 소개는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상인데도 체제 선전이 빠지지 않습니다. 녹취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인민 사랑과 애국 헌신의 자욱 어린 마식령스키장은 인민들의 대중적인 체육 봉사기지로 되고 있습니다." 영어와 러시아어로 제작된 이 홍보영상은 북한 주민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이 스키장을 찾고 있다고 선전합니다. 녹취 "이곳 스키장에는 외국인 스키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마식령스키장을 직접 다녀온 한 외국인은 좀 다른 얘기를 SNS에 올렸는데요. 하루 호텔 값이 지난해 98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랐고, 스키 요금도 3배 이상 뛰었다고 전합니다. 또 온수가 자주 끊기고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는 등 정전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여행사를 통해 평양마라톤대회 등 다른 관광 상품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핵실험 이후 제재 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의 외국인 관광 유치에도 어려움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입니다. 北 ‘소년장수’ 스마트폰 게임 출시 앵커 멘트 북한의 대표적인 인기 만화영화죠. ‘소년장수’가 북한에서 스마트폰 게임으로도 출시됐습니다.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외신을 통해 공개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북한에 상주하는 미국의 AP통신 취재진이 평양의 정보·기술 센터를 찾았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두 소년이 보이는데요. 뭘 하고 있나, 자세히 봤더니 최근 새로 나온 스마트폰 게임 ‘소년장수’에 푹 빠져있습니다. 녹취 리영미(‘신흥 정보·기술 센터’ 직원) : "지금 새로 나온 유희 오락 소년장수가 사람들 속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어떤 때는 자식들의 부탁을 받아서인지 봉사(서비스)가 끝난 다음에도 찾아오는 때가 많습니다." 북한에서는 새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깔려면 이렇게 ‘정보 센터’를 직접 찾아야 하는데요.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쇠메’가 오랑캐를 무찌르고 고구려를 지킨다는 내용의 북한의 인기 만화영화 ‘소년장수’. 기존의 50부작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50편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 게임으로까지 제작된 겁니다. 녹취 김광주(김일성종합대학 게임 개발자) : "유희(게임) 프로그램 소년장수는 인민들 속에 널리 알려진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줄거리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겁니다. 앞으로 소년장수와 같은 우리 인민들이 좋아하는 유희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서는 최근 소년장수 말고도 다양한 게임 앱들이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한주성(북한 어린이) : "나는 소년장수 오락이 재미납니다."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 외부 영상물이 유입되는 걸 막고,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라는 게 외신의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