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김두관, 민주당 본경선 진출 "개혁 완성자, 성공한 개혁가 되겠다"
(서울=News1) 전준우 기자=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두관 후보가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경선 출정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을 내려다보고 기득권과 특권층을 비호하는 5대 기관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가 발표한 5대 기관 개혁안은 △중앙정부 개혁을 통한 지방도 잘 살 수 있는 분권국가 건설 △정치권을 장악하고 불법·편법 경영을 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재벌에 대한 개혁 △권력과 특권층의 변호사로 전락한 정치검찰에 대한 개혁 △학력 낮은 사람에게 이자 더 물게하며 서민약탈하는 은행에 대한 개혁 △스스로 권력기관이 돼 진실을 말하지 않고 권력에 아부하며 국민을 속이는 언론 개혁 등이다 김 후보는 "1인 리더십과 보수적 관료에 의존하는 개혁은 실패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봤다"며 "김두관 정부의 핵심과제인 5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재벌과 특권에 타협하지 않는 철벽 같은 진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에서 공동정부 성격의 경남 민주도정협의회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정부, 정당, 시민사회단체, 양대노총, 사회적 약자, 청년 그룹 등 민주진보진영을 결집하여 가칭 '민주국정협의회'를 개혁진지로 구축하겠다"며 "개혁의 완성자, 성공한 개혁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전현희 캠프 대변인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 대변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한 것에 대해 "안철수 원장이 그동안은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책이나 가치를 검증받을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안 원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 원장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을 안 원장이 흡수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야권 주자로서 위상을 생각할 때 전체적인 국민들의 지지율을 확대하는 부분은 바람직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당내 최대세력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김 후보를 지지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동안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다"면서도 "경선 과정에서 많은 후보들로 분산이 돼 현재로서는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의 컷 오프 예상 순위와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순위를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상위권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날 컷오프(예비경선) 탈락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 대변인은 "현재까지 접촉을 한다거나 하진 않았다"며 "컷오프 탈락하신 분들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고 정책, 이념, 가치 등에서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힘을 합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에 대해서는 "당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