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최신 양자컴퓨터 '윌로우' 개발 성공
【 앵커 】 구글이 기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양자 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엄청난 연산 속도 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문제인 잦은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트 】 구글이 새로운 양자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 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2019년 양자컴퓨터 '시커모어'를 발표한 이후 5년 만입니다. [줄리안 켈리 / 구글 퀀텀 AI팀 책임자 : 결과는 놀랍습니다. 윌로우가 5분 이내에 수행하는 계산은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가 10의 25제곱 년이 걸립니다. 1 뒤에 0이 25개 붙은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의 25제곱 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등장한 겁니다. 구글은 성능실험 결과, 현존하는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인 '프론티어' 보다 우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105개의 큐비트로 구성된 자체 개발 양자 칩 '윌로우'에 기반합니다. 큐비트는 양자 컴퓨팅의 기본 단위로, 0과 1을 동시에 처리해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지만 가끔 오류가 발생해 정밀한 계산에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큐비트가 많아질수록 오류가 기하 급수적으로 줄어드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줄리안 켈리 / 구글 퀀텀 AI팀 책임자 : 물리적 큐비트를 추가할 때마다 오류율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거리 3, 5, 7이 표면 코드로 확장되어 오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억제됩니다.] 양자 컴퓨팅의 주요 난제인 오류 발생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면서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다만 실험에는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이용됐으며, 실제 적용된 사례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트무트 네벤 / 구글 퀀텀 AI 설립자 : 다음 과제는 이 엄청난 컴퓨팅 능력을 메인 스트리트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작업에 맞춰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양자컴퓨터는 최근 빅테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조2,60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올해 1조6,600억원, 2032년엔 18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구글#최신#양자컴퓨터#윌로우#개발#성공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