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행' 이명희 28일 소환…피해자 "처벌 원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갑질폭행' 이명희 28일 소환…피해자 "처벌 원해" [앵커] 경찰이 '갑질 폭행' 의혹을 받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오는 28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씨는 호텔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자신의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게 오는 28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지난 2014년 인천에 위치한 호텔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밀치면서 폭행을 저지르는 영상이 공개되자 이 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지난 4일 이 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면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고 8일에는 이 씨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내사를 포함해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이 씨의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을 조사했고 모두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응한 피해자들은 이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어 경찰은 이 씨 측이 피해자들을 회유할 것에 대비해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씨 측은 언론에 공개된 일부 피해자들을 찾아가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씨의 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도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져 폭행 혐의로 입건됐지만 피해자와의 합의로 업무방해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 지은 경찰은 28일 이 씨를 상대로 상습 폭행과 폭언 등의 의혹 전반을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